현실과 상상의 경계에 놓인 세계
작품 속에 배치된 요소들은 현실 속에서 발견하는 양면성을
가진 존재들이다. 동시대 속에서 작가의 삶과 죽음에
영향을 미치는 소재들(북한, 전쟁, 환경 등)과
환상과 실체 등 경계에 있는 것들에 집중하며 이미지를 수집한다.
세계는 현실에서의 도피를 위한 환상 같은 존재이지만,
결국 영원한 유토피아는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2차원의 평면 속에 3차원의 가상 세계를 표현하고,
작품 속에 등장하는 요소들을 다시 설치물로 제작한다.
전시 공간을 상상하는 세계의 한 장면처럼 구상하며
가상(작품세계)과 현실(전시장)의 경계를 허물기 위해 시도한다.